〈학생중앙체육대회2021〉우승을 향하여 25팀이 열전/롱구


고급부 남녀 도꾜가 우승

중급부 남자 도꾜제1・도꾜조중합동, 녀자 사이다마・군마합동이 우승

2021학년도 학생중앙체육대회 롱구경기가 16〜17일에 진행되였다.(사진은 중급부녀자 사이다마・군마합동)

2021학년도 학생중앙체육대회 롱구경기가 16〜17일에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에서 진행되였다. 대회에는 고급부 남녀 4팀, 중급부 남자 9팀, 녀자 8팀이 참가하여 각 부문마다 예선련맹전과 결승승자전의 형식으로 우승을 겨루었다. (글・전기일기자, 사진・로금순기자)

도전자의 정신으로

고급부남자는 도꾜가 7련승의 쾌거를 이룩하였다.

예선련맹전의 형식으로 진행된 고급부 남자부문에는 도꾜, 아이찌, 오사까, 고베가 출전하였다. 17일, 련맹전에서 서로 2승을 쟁취한 도꾜와 아이찌가 대전하였다. 도꾜가 시종 우세를 차지하여 99-56으로 아이찌를 타승하였다. 이로써 도꾜남자는 대회 7련승을 달성하였다.

도꾜의 사공숭주장(고3)은 《도전자의 정신으로 대회에 림하였다.》며 우승의 요인에 대해 《선수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단결력을 발휘하였다. 대회를 통해 공격과 방어의 량면에서 빠른 전개를 펼치는 팀의 장점이 과시되였다.》고 말하였다.

한편 고급부 녀자부문에는 도꾜, 가나가와, 아이찌, 오사까가 출전하였으며 도꾜가 련맹전에서 전승하여 2년만에 우승을 쟁취하였다.

김안리주장(고3)은 《작년 우승을 놓친것만큼 올해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자고 맹훈련을 거듭하였다.》며 《강한 정신력과 인내력으로 기어이 우승을 쟁취할수 있었다.》고 기쁨을 토로하였다.

〈달리는 롱구〉를 과시

17일에 진행된 중급부 남자부문 결승전에는 도꾜제1・도꾜조중합동과 사이다마가 대전하였다.

도꾜제1・도꾜조중합동(곤색) 대 사이다마의 중급부남자 결승전

시합은 1, 2회전과 준결승에서 압승하고 여력을 남긴 상태로 결승에 오른 도꾜제1・도꾜조중합동을 상대로 이날 준결승에서 연장전끝에 니시도꾜제2를 타승한 사이다마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수 있는가에 승패가 달렸다는 예상이 나돌았다.

그런데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초반은 사이다마가 우세를 차지하고 도꾜제1・도꾜조중합동이 수동에 빠지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되다가 결국 주도권을 되찾은 도꾜제1・도꾜조중합동이 련속적으로 득점을 올려 76-56으로 埼玉를 꺾었다. 그리하여 도꾜제1초중은 32년만에 우승을 쟁취하였다.

경기가 끝난 다음 주장인 윤관선수(도꾜제1초중)는 《오늘까지 몇번 사이다마와 련습시합을 했지만 그때마다 자기들의 롱구를 할수 없었으나 이번에는 〈달리는 롱구〉라는 우리의 강점을 백방으로 발휘할수 있었다. 참으로 즐거운 시합이였다.》고 말하였다.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중급부녀자 부문은 사이다마・군마합동이 우승하였다.(사진 흰색이 사이다마・군마합동)

동시적으로 진행된 중급부 녀자 결승전은 착실하게 승리를 쟁취하여온 사이다마・군마합동과 모든 시합을 1~3점차로 이겨낸 가나가와가 대전하였다.

결승전에서는 치렬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중반부터는 사이다마・군마합동이 득점에서 앞섰으나 가나가와가 이악하게 달라붙었다.

그리하여 43-41으로 사이다마・군마합동이 앞선채 경기가 끝날무렵에 가나가와가 득점하여 43-43의 동점이 되였다. 남은 시간은 10초. 뽈을 가진 사이다마・군마합동의 선수들이 전광석화의 공격을 들이대여 우승을 결정짓는 극적인 득점을 얻어 금메달을 쟁취하였다.

그들의 우승을 알리는 호각소리가 회장내에 울리자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으며 객석에서 성원을 보내던 학부모들은 모든 선수들의 건투를 찬양하며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사이다마・군마합동은 사이다마초중 6명, 군마초중 1명의 성원들로 구성되였다. 주장을 맡은 리아리선수(사이다마초중, 중3)는 《이제까지 많은 방조와 응원을 해주신 부모들과 동포들의 기대를 힘으로 바꾸어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고 대회에 림하였다.》고 하면서 《올해 학교창립 60돐을 맞는 우리 학교의 이름을 떨칠수 있어 정말로 좋았다.》고 기쁨을 표시하였다.

군마초중의 최송이선수(중1)는 《선배들이 이끌어준 결과 시합에서 마음껏 자기 실력을 발휘할수 있었다.》며 《래년은 자기가 후배들을 이끌어 중심선수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싶다.》고 결심을 피력하였다.

2일째 경기가 끝난 후 페회식이 진행되였다.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 김정치리사장, 재일본조선인롱구협회 강철수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각 부문 입상팀, 우수선수들이 표창되였다.

강철수회장은 승리를 향하여 경기에 림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였다고 하면서 대회를 통해 중급부 선수들의 기술기량향상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중급부선수들은 앞으로도 기술을 련마하고 고급부선수들은 조선대학교에 진학하여 조대롱구부를 강화해주길 바란다.》라고 격려의 말을 보냈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