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들・새로운 전성기를 향하여 13〉어떨 때도 통일을 바라며 행동을 /《교또완코리아네트워크》(KON)


15일, 21번째의 《6.15》를 맞이하였다. 그동안 주객관적요인들로 인해 북남관계가 진전과 정체를 반복하는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교또에서는 《교또완코리아네트워크》(Kyoto Onekorea Network, KON)에 망라된 광범한 동포청년들이 여태까지의 통일운동의 교훈을 살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간절히 바라며 그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활동을 일관하게 벌려왔다. (정용근기자)

정세에 좌우됨이 없이

교또는 1993년, 94년에 총련과 민단이 함께 《교또완코리아파레이드》를 진행하는 등 단체와 소속의 울타리를 넘어 재일동포들이 손을 잡고 조국통일운동을 힘차게 벌려온 전통이 있다. 그 운동의 맨 선두에는 언제나 동포청년들이 있었다.

이곳 동포청년들은 력사적인 2000년 6.15공동선언발표를 계기로 온 겨례의 통일념원을 한데 모아 조청, 류학동, 한청, 청년회, 한학동 등 5개 동포청년단체들이 서로 손을 잡고 《교또완코리아청년학생협의회》를 발족하였다. 내외의 높아지는 통일기운속에 협의회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벌려나갔다.

그러나 《협의회》활동은 점차 정지되여 어느덧 유명무실화된 상태에 놓이게 되였다. 08년이후 6.15통일시대를 부정하고 조선반도의 자주적평화통일에 역행해나선 리명박, 박근혜보수페당들이 남조선의 집권자로 등장하고 북남관계가 악화된것이 그 주된 원인이였다.

16년에 결성이래 기회있을 때마다 청년들의 구미에 맞는 특색있고 다양한 행사를 벌렸다.(10.4선언발표 10돐기념 통일무대 《손 잡아보자!!》)

북남관계가 최악의 상황에 놓이고 통일분위기가 식어질수록 청년들속에는 통일을 실감할수 있는 마당을 바라는 절실한 목소리가 올랐다. 이곳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열의는 높아갔다.

2015년을 전후하여 조청과 류학동 일군들은 협의회 활동을 비롯한 이제까지의 통일운동을 총화하고 그 면모를 일신하고 새로운 단체를 내놓을것을 구상하였다.

당시 류학동교또 위원장을 맡던 총련 교또부본부 권리복지부 고명애부부장은 《우리가 2010년 6.15공동선언으로부터 10년을 맞이했을 때 정세가 좋지 못한 탓으로 이를 뜻깊게 경축못하였다. 그 교훈이 있어 우선은 17년에 10.4선언 10돐을 동포청년들로 성대히 기념하자는것 그리고 이를 계기로 정세변동에 좌우됨이 없이 청년들의 힘으로 통일운동을 지속적으로 벌려나가기 위한 체계를 꾸리자고 토론을 거듭했다.》고 당시를 돌이켜본다.

그리하여 2016년 9월에 조청, 류학동 그리고 한청 3단체가 중심이 되여 KON이 결성되였다. 이듬해 10월 9일에는 10.4선언발표 10돐기념 통일무대 《손 잡아보자!!》를 京都市北文化会館에서 성대히 진행하였다. 동포청년들 350명이 참가한 이 행사는  통일에로 나아가는 교또동포청년들의 의지와 량심을 과시하여 운동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되였다.

《실감》과 《공유》

16년에 결성이래 KON에서는 기회있을 때마다 청년들의 특색과 구미에 맞는 다양한 행사나  남조선류학생들과의 교류, 워크숍 등 여러 활동을 활발히 벌렸다. 《우리는 통일세대》―청년들은 이 구호를 항상 부르며 통일에 대한 념원을 표시하였다. 또한 서로 통일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공유하며 같은 지향성을 가지고 운동을 벌리기 위해 토론이나 학습회도 제때 조직하여 성원들의 견해의 일치를 보아나갔다.

KON이 결성된지 약 1년 반, 2018년 2월에 진행된 평창겨울철올림픽을 계기로 북남의 화해분위기는 급속히 고조되여갔다. 4.27판문점선이며 평양에서의 9월북남공동성명… 북남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결성된 KON성원들에게는 눈앞에 펼쳐지는 이 꿈같은 현실들이 보다 감회깊게 안겨왔다.  KON에서는 평찰올림픽 북남공동입장 시청이나 4.27경축모임을 조직하여 력사적인 순간들을 의의깊게 공유하였다.

16년에 결성이래 기회있을 때마다 청년들의 구미에 맞는 특색있고 다양한 행사를 벌렸다.(평창올림픽 개막식 시청모임,)

《KON를 결성한 때에는 상상조차 못한 일들이 련이어 일어났는데 그 계기마다에서 동포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를 함께 경축하고 열렬히 지지할수 있었다. 이런 일들만 가지고도 KON을 결성한 의의를 느낄수 있는 순간들이였으며 청년들속의 통일을 바라는 마음이 더한층 강해졌음을 실감할수 있었다.》(고명애부부장)

정세가 아무리 어려워도 오직 통일을 지향하여 벌려온 KON활동은 이곳 동포쳥년들에 의식을 변화시켜나갔다. 원래 통일에 대한 표상을 못가졌다고 하는 한청의 장돈계청년(31살, 현 한청교또 위원장대리)도 KON활동에 참가하는 과정에 통일에 대하여 인식을 깊이게 되였다고 한다.

《조청이나 류학동 등에 속한 동포청년들과 만나 그들과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 〈통일〉을 생각하고 느낄수 있는 순간이 많았으며 자기에게 있어서 통일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되였다. 선대들이 통일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다. 그 정신을 우리 청년들이 이어받고 선대들의 념원, 우리의 념원을 실현하기 위해 계속 행동해나가야 한다는것을 KON활동을 통해 통절히 느꼈다.》(장돈계청년)

끊임없이 실천을

남조선정부의 대미추종적인 자세로 인하여 북남관계는 다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있다. 하지만 이곳 청년들은 결코 통일을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6월 13일에는 KON 제1차 총회가 온라인화상회의의 형식으로 진행되였다. 총회에서는 아제까지의 활동을 돌이켜보면서 제2기 활동계획이 보고되였으며 새로운 역원들이 선출되였다. 올해 6월에는 결성 5돐을 맞이하였다.

16년에 결성이래 기회있을 때마다 청년들의 구미에 맞는 특색있고 다양한 행사를 벌렸다.(《교또완코리아피스파레이드2018》)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확대로 이제까지처럼 대규모행사는 개최 못하는 상황이기는 하나 작년은 6.15일본지역위원회 청년학생협의회가 주최한 《통일념원프로젝트》에 KON의 성원들로서  21작품을 응모하였으며 6.15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여 동포청년들의 통일념원을 엮은 기념문집작성에도 착수하였다. 또한 올해는 KON주최로 동포청년들에 의한 탁구경기 련맹전을 조직해나갈것을 계획하고있다. 이는 1991년에 지바 마꾸하리에서 진행된 제41차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분단이래 처음으로 북남유일팀이 출전한 때로부터 30년을 기념하여 구상환 기획이다.

《어떨 때나 운동의 앞장에 서온것은 청년들이다. 객관적조건에 흔들림이 없이 항상 동포청년들의 힘으로 주동적으로 운동을 벌려 정면돌파로 통일에로 향하는 앞길을 개척해나가겠다.》(조청교또 정선이국제통일부장)

KON이 벌린 활동은 교또동포청년들에게 무엇을 안겨주었는가. 조청 교또부본부 김철호위원장(KON 공동대표)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까지 활동을 통해 교또동포청년들속에서 통일이란것이 지난 시기 보다 자기와 더 가까운것으로 되였으며 그 실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하는 문제의식를 가지게 하는데 큰 의의가 있었을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도 KON활동에 더 많은 동포청년들을 망라하고 활동을 보다 활성화시켜나감으로써 청년들의 힘으로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에 힘차게 이바지해나갈것을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