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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마냥

2021년 04월 07일 11:46 메아리

해마다 봄이면 《진달래》생각이 난다.

◆초봄인 3월 8일, 조국에서 3.8국제부녀절 111돐을 뜻깊게 기념하고있던 시각 일본에서는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 중앙위원회 제24기 제4차회의가 열렸다. 회의에 이어 9일에는 총련본부위원장회의가 진행되였다. 총련중앙위원회는 총련규약에 따라 1년에 1번 소집되게 되여있는데 올해는 례년보다 앞당겨 소집했을뿐만아니라 그 이튿날에 지역적지도단위의 책임자인 총련본부위원장들의 회의를 조직한것은 종래에 없었던 일이다.

◆오늘 우리 애족애국운동앞에는 어렵고도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다. 《총련분회를 강화하는 해》인 올해 운동의 중심고리는 《새 전성기 애족애국모범창조운동》을 동포대중주인형, 동포대중참가형으로 일신하며 《총련분회를 도와주는 사업체계》를 정연히 꾸리고 만가동하는데 있다.

◆총련의 본태는 현세대가 선대들의 귀중한 정신과 전통을 고스란히 이어받고 그를 밑거름으로 하여 애족애국의 화원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후대들에게 넘겨주자는데 있다고 할수 있겠다.

◆1950년대에 조선작가동맹 부위원장을 력임한 박팔양시인은 《진달래》를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라 불렀다. 오래오래 피는것이 꽃이 아니라 봄철을 먼저 아는것이 정말 꽃이라며 봄을 머리속에 그리면서 찬바람 오고가는 산허리에서 오히려 웃으며 말할것이라고 했다.

◆정녕 그것은 제일먼저 봄을 알리는 진달래처럼 거치른 이역땅에서 민족의 존엄을 고수하고 동포동네의 밝은 미래를 앞장서 열어나가는 시대의 선각자, 선구자인 총련의 활동가, 열성동포들의 모습그대로다. 그들의 름름한 모습이자 곧 참된 봄맞이꽃이라 하겠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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