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미술문화의 상징인 조선화와 관련된 도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의 일어판 《평양미술ー조선화의 정체》가 2월 13일에 출판되였다.
도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는 남조선출신이며 미국 조지타운대학 교수인 재미동포 문범강씨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년동안 총 9번에 걸쳐 평양을 방문하고 진행한 실태조사와 조선의 미술관계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분석, 연구한 내용들이 수록되였다. 수록된 작품수는 약 70여점이며 인터뷰 대상자는 김성민, 최창호, 최청활을 비롯한 창작가와 미술관련기관, 미술관의 관계자들 40여명에 달한다.
체류기간 저자는 해외동포원호위원회의 협력을 받아 만수대창작사와 백호창작사 등 조국의 주요창작사와 국가미술전람회장, 평양미술대학 등 조선화 작품들이 전시된 현장을 찾았으며 인민대학습당을 거점으로 하여 조선화에 대한 연구를 깊여나갔다.
김인석 《소나기》, 조선화,217cm✕433cm, 2018년( 사진은 문범강씨 제공)
이번에 출판된 일어판에서 특징적인것은 재일조선인미술사연구자이며 재일동포 3세인 백름씨가 번역을 맡은것이다. 그는 번역을 맡게 된 리유에 대해 《저자의 시점과 실천에 대해 공감하는 점들이 많았으며 조국의 미술을 일본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데서 의의가 크다고 판단했기때문》(도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의 일어판 중 번역자 후기부분에서)이라고 하고있다.
또한 번역자로 참여한 감상을 《초급부 시절부터 우리 학교 교과서를 통해 눈에 익힌 조선화에 론리적으로 접근하여 그 아름다움에 다시금 감동하였다. 그것은 이 도서가 작품에 담겨진 내용뿐만아니라 화면구성상의 특징도 잘 해설하였기때문이다. 조국분단의 아픔을 서술한 부분에서는 번역할 때 눈물을 흘리면서 작업하였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번역작업이 자신의 연구활동과도 큰 관련이 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김희려, 홍영우, 김한문, 강청, 박정문, 리경우선생님 등 재일동포미술가들이 조국에서 조선화를 습득할 때 이 도서에서 소개되고있는 조선화가들한테서 직접 배웠다. 저자 문범강선생님의 열정에 힘을 얻어 조선화가 재일동포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력사적 경위와 그 의미를 앞으로 꼭 해명하겠다.》
도서는 2018년 3월에 남조선에서 조선어판(원문)으로, 2019년 12월에 미국에서 영어판으로 출판되였다.
북과 남, 해외동포의 만남으로 성사된 도서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의 일어판의 출판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사는 온 동포들이 서로를 알고 우리 문화의 우월성을 공유하는데 있어서 큰 의의가 있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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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문범강씨의 글을 소개한다.
내가 이 책 《평양미술, 조선화 너는 누구냐》를 쓰기 위해 준비했던 과정은 약 8년이나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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