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로》 마스크기증, 외국인학교는 신청 못해/《담당자의 잘못된 인식때문》이라고 설명


《유니크로》는 15일 공식홈페지를 통해 일본각지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100만세트(300만매)를 기증할것을 발표하였다.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이 급속히 확대되는 속에서 일본에서는 외국인을 비롯한 사회적소수자에 대한 배타적인 풍조가 조성되고있다. 16일 감염증대책지원의 일환으로 마스크 등 자기 회사 제품을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에 기증해온 《유니크로》가 그 기증대상에서 외국인학교를 배제한 사실이 발각되였다. 《유니크로》측은 본지의 취재에 외국인학교가 《대상외》로 취급된것은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일이였다며 외국인학교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신형코로나감염증의 확대로 각지에서 마스크나 의료자재가 부족한 상황이 조성된 2020년 3월이후, 《유니크로》를 운영하는 퍼스트리테일링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생활을 지키기》 위한 감염증대책지원으로서 일본 등 세계 26개의 나라와 지역의 의료기관, 개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가운, 기능성속옷 등 자기 회사의 제품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유니크로》는 15일 공식홈페지를 통해 일본각지 소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마스크 100만세트(300만매)를 기증할것을 발표하였는바 학교와 교육위원회, 자치체단위로 신청가능한 특설페지를 개설하여 이날부터 접수를 시작하였다.

이번에 실시한 교육시설들에 대한 기증과 관련하여 16일 어느 조선학교관계자가 신청양식의 학교종별을 기입하는 란이 《국립》, 《공립》, 《사립》,  《기타》로 돼있어 조선학교나 브라질학교와 같은 외국인학교는 어느 부문에 해당되는지에 대하여 《유니크로》측에 문의하였다. 그러자 담장자로부터 《조선학교, 브라질학교 등 외국인학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어 조선학교관계자가 《써비스를 제공하는 대상도 기준을 정해야 하는것은 리해된다. 그러나 오늘과 같은 코로나상황에서 학교종별로 기준을 정하는것은 과연 타당한 일인가.》며 추가대응을 요구하자 《강력한 요망으로 알고 담당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대답하였다.

지난 17일 《유니크로》는 본지 취재에 대하여 외국인학교를 《대상외》로 분류한것은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비롯된것이였다.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변명하였다.

현재 특설페지는 예정된 100만세트몫의 신청이 마감된 상태이다. 조선학교를 비롯한 외국인학교들도 일본학교들과 똑같이 기증대상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자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신청할 기회를 잃은것으로 된다.

이번 사태에서 간과할수 없는것은 담당자의 인식이 재작년에 시작된 유아교육, 보육의 무상화제도에서 외국인학교 유치원을 배제하고, 지난해 코로나관련지원책으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을 위해 창설된 《학생지원긴급급부금》의 대상에서 조선대학교를 제외한 일본정부의 배타적정책의 영향이 시민사회에 그대로 반영된 사례라고 볼수 있다는것이다.

초기대응부터 왜 이처럼 잘못된 인식에 좌우되는지, 또한 외국인학교가 애당초 대상에 포함되여있었다면 신청양식에 왜 그러한 취지의 설명이 없었는지 분명히 해야 할것이다. 신청의 기회를 잃은 외국인학교들에 대한 기업측의 조속한 대책이 요구된다.

(조선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