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가극단, 2020년도 첫 공연/아이찌에서 800여명이 관람


15일 아이찌에서 2020년도 금강산가극단 첫 공연이 진행되였다.(사진은 3인무《사당춤》)

아이찌현 나고야시(名古屋市)의 日本特殊陶業市民会館에서 15일 2020년도 금강산가극단 첫 공연이 진행되였다.

낮과 밤 2번 진행된 공연을 총련 아이찌현본부의 서춘원위원장, 《日朝教育・文化交流를 촉진하는 愛知의 会》 内河惠一회장을 비롯한 현하 동포들과 학생들, 일본시민들 약 800명이 관람하였다.

남성독창《내 나라》

코로나사태로 인하여 작년도의 마지막 공연이후 약 10개월만에 진행된 아이찌공연. 본공연에 앞서 무대에 선 김명희단원(공훈배우)은 공연장을 직접 찾아준 관객들과 공연을 개최하기 위하여 힘을 다해준 관계자들을 비롯한 모든 지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국의 명작중의 하나인 군무《부채춤》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이번 공연은 남성독창《내 나라》, 소해금3중주 《종다리》, 3인무《사당춤》 군무《박편무》, 남성2중창《나를 지켜보시라》, 녀성3중창 《우리를 보시라》, 장새납독주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등 총 10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녀성3중창 《우리를 보시라》

약 1시간에 걸쳐 세련된 무대를 펼치는 단원들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시종 박수가 터져올랐다. 그리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민속무용《농악무》에서는 기량높은 무용수들의 춤가락에 박수갈채가 일었다.

시즈오까에서 자란 아이찌중고 박광세학생(고3)은 이날 처음으로 가극단공연을 보았다고 한다. 취주악부에 소속하는 그는 《배우들이 펼치는 기악과 노래, 무용의 무대들은 나의 심금을 울렸으며 조선의 예술이 정말 훌륭하다는것을 실감케 하였다.》고 감명깊게 돌이켜보았다.

군무《박편무》

조국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NPO법인 삼천리철도 도상태리사장은 작년의 도요하시공연에 이어 가극단공연을 관람하였다고 하면서 《장새납독주를 비롯해 연목구성이 좋았다.》라고 극찬하였다.

도리사장은《배우들은 속으로 우러나오는 힘이며 약동감이 남달랐다. 예술이란 사상의 차이를 불문하고 화합을 이루는 힘을 가진다. 가극단공연은 북과 남 그리고 해외동포들이 화합을 이루는 그 실천마당의 하나일것이다.》고 기대를 표명하였다.

민요련곡의 무대를 펼치는 김성대단원

《코로나가 단원들의 공연무대마저 빼앗아갔고 련습의 공간, 시간마저 앗아갔다. 이런 상황에서도 가극단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분들 덕분에 오늘 첫 공연을 하게 된것을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 광범한 동포들에게 민족의 얼을 안겨주는 가극단의 예술이 큰 역할을 논다는 것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겼다.》

민속무용《농악무》

첫 공연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하여 금강산가극단 김정수단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김정수단장은 공연을 준비하는 기간, 각지에서 보내준 많은 응원의 목소리에 고무되였다고 하면서 동포들의 응원과 기대가 여느때없이 큰것만큼 올해 공연을 끝까지 잘 마무리할것을 다짐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단원들

그러면서 그는 《주석님께서 가극단의 명칭을 지어주시고 고난의 행군시기에 장군님께서 재생의 길을 열어주셨으며 그리고 오늘 원수님께서 우리들의 활동에 각별히 관심을 돌려주고계신다. 공화국의 유일한 해외민족예술단체인 가극단이 사상적, 예술기량적으로 계속 단련하여 원수님을 모시고 공연하는 큰 목표를 늘 잊지 말고 훈련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하였다.

한편 당일 공연장에서는 관객들에게 마스크의 착용을 장려하고 공연전후의 장내소독 및 입장시 체온확인을 비롯하여 철저한 코로나감염증방지대책이 취해졌다. 또한 사람들간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객석은 한자리씩 건너 앉도록 하였으며 전체 관람객수도 1천석의 절반으로 제한하였다.

(글- 한현주기자, 사진- 로금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