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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우리의 힘으로 지키자/지바초중에서 긴급지원기금운동 활발히

새 세대들도 주인답게 떨쳐나서

전 동포적인 운동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확대의 영향으로 조성된 경제적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현재 지바초중에서는 긴급지원기금활동을 벌리고있다.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각급 학교들에서도 휴교조치를 취하였는바 동교에서도 휴교와 더불어 운동회나 채리티골프, 프렌드십페스타 등 년중행사들의 중지를 면할수 없게 되였다. 각지 학교들에서도 그렇듯이 우리 학교의 행사들은 지역행정의 보조금이 삭감, 정지된 속에서 학교운영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거나 일본인사들에게 조선학교의 존재를 알리는 중요한 마당으로 되여있다.

리사회에서 긴급지원기금에 대한 토의를 하였다.

더우기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17년 4월27일, 지바시가 동교 학생의 일본군성노예피해자를 형상한 미술작품이나 예술발표회에서 학생들이 부른 노래 《가리라 백두산으로》를 두고 지역주민과의 교류에 적합하지 않다며 《千葉市外国人学校地域交流事業》의 이름으로 지출해온 보조금을 일체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이와 같은 부당한 차별속에서도 동교 교직원들과 보호자들, 동포들은 학교를 지원하고 발전시키려는 일념으로 《나너하나기금》을 비롯한 사업을 추진하여왔다.

또한 동교 교육회 상임리사는 6월부터 새로 《신형코로나비루스피해 지바학교긴급지원기금(新型コロナウイルス被害千葉ハッキョ緊急支援基金)》이라는 명칭으로 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전동포적인 기금운동을 개시하였다.

동포들이 하나되여 어려움을 뚫고나감으로써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를 더욱 빛내이자는 목적으로 발기된 이 운동에 상임리사, 동포들은 물론 조청, 청상회 등 새 세대들도 발벗고 나섰다.

우편을 통해 기금운동을 전개하였다

동교 교육회 리광성총무(30살)는 《한푼이라도 더 많은 지원금을 얼마나 빠른 시일안에 모으는가에 중점을 두고 면밀히 계획을 세웠다.》며 오늘과 같은 비상시에 동포사회를 지키기 위해 그 거점이 되는 우리 학교를 지원하는데 특히 새 세대들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리광성총무는 《〈우리에게 맡겨주십시오.〉 하고는 제일 먼저 돈을 모은것이 새 세대들이였다. 그들의 행동력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고 이야기하였다.

기금운동은 모교를 위하는 뜨거운 마음으로 약 2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1단계의 목표금액을 달성하였다.

6월 25일에는 기금운동을 더욱 광범위하게 벌려나가기 위한 대책들이 동교 리사회에서 토의되였다.

이날 학교에 모인 리사들은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증의 영향으로 많은 동포들이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속에서 우리 학교를 지원하자면 어떤 방법으로 기금운동을 전개해야 할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깊였다.

모임은 상정한 목표금액을 반드시 달성하여 우리 학교의 미래,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고 빛내이자는 열의로 충만되였다.

《열사람의 한걸음》의 정신으로

조청 지바현본부 세이부지부 신창남위원장(29살)은 《우리 모교는 우리가 지켜야지요.》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리고는 《이번 긴급사태에 대하여 안해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학교를 지키는데 돈이 필요하다면 서슴없이 내야 된다.〉 하고 그도 쾌히 찬동해주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그의 안해 리시홍씨(27살)가 초급부시절에 다니던 도꾜제8초급은 현재 휴교가 되여있다. 모교를 잃은 슬픔이며 지역동포사회를 지켜나가는 어려움을 아는 리시홍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반드시 학교를 지켜야만 한다고 결의다지게 되였다고 신창남위원장은 말하였다.

동교 조청세대 동창회 《오솔바람》의 회장을 겸임하는 그는 SNS나 우편을 통해 지역조청원들은 물론 동교 졸업생들에 대한 호소활동도 적극 진행하여 새 세대들이 주인되여 지역동포사회를 지켜나갈 기풍을 조성해나갔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조청원이나 졸업생들이 하나, 둘 기금을 하여 현재 당초의 예상을 훨씬 초월하는 금액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의 정신이 정말 중요하다. 학교는 혼자서 절대 지킬수 없다. 한사람이라도 많은 동포들이 학교를 위하여 자신의 무엇인가를 바친다면 우리 학교와 아이들의 미래가 펼쳐진다는 진리를 새삼스레 깨달았다.》(신창남위원장)

(김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