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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무단이 만들어주었어요》/오사까조선가무단, 《얼씨구》 고령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선물

마스크를 받아안은 부경자고문

《보세요, 이 마스크가 예쁘지요? 이걸 쓰고 길을 걸으면 모두가 뒤돌아보고 아는 사람들은 예쁘다고, 어디서 구했냐고 물어보군 합니다. 그때마다 말해주지요. 우리 가무단이 만들어주었다고.》

이꾸노서지부관하에 거주하며 조선옷집 《금강》의 50년 력사를 지켜온 녀성동맹오사까 이꾸노서지부 부경자고문(78살)은 이렇게 자랑차게 말하였다. 조청시기에 가무단의 전신인 《문선대》 대장을 하던 그는 지난 시기부터 오사까조선가무단을 무척 사랑하고 단원들의 의상을 마련해주는 등 물심량면으로 지원하고있다. 그는 오사까조선가무단을 응원하는 모임 《얼씨구》 회원이기도 하다.

신형코로나비루스의 영향은 각지 가무단의  활동에도 미치고있다. 오사까에서도 예정되여있던 공연이 련달아 중지, 연기되였다.

그러던 3월 초순의 어느날, 발성훈련을 하러 나간 성악수 김화미, 강상수단윈이 훈련장 근처에 있는 크래프트(クラフト)교실에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마스크가 부족한 속에서 다른 단원들에게도 이를 배워주었다. 그 모습을 페이스북을 통해 발신하자 동포들에게서 마스크에 대한 주문이 들어오게 되였다. 문의가 있은 동포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그들의 구미에 맞게 개량을 거듭하였다.

마스크를 만드는 과정에 단원들은 이런 회화를 나누었다.

《<얼씨구>의 〇〇동포는 잘 계실가.》, 《언제나 사랑해주시는 동포들에게 이걸 선물하면 어떨가요?》…

그래서《얼씨구》중에서도 70살이상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선물하기로 한것이다.

단원들이 만든 마스크

지난 3월은 조직생활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진행하면서 동포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마스크를 제작하는 일과를 수행하였다.

무용수인 서유희단원(20살)은 《직접 동포들앞에서 공연을 펼쳐보이지 못해 서운한 심정이다. 그러나 마스크를 받고 고맙다고 전화를 준 동포들의 목소리를 접하니 마음이 흐뭇해졌다.》라고 말하였다.

현재 가무단 단원들은 이번 사태가 끝나 다시 동포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출 날을 위해 꾸준히 자체수양하고있다.

부경자고문은 《우리 가무단은 언제나 동포들속에 있습니다. 오늘과 같은 비상시에도 자기들이 해야 할 일을 찾아 지금 제일 필요한것을 선물해주었으니 역시 우리 가무단이 제일입니다. 노래판, 춤판을 펼쳐 즐겁게 한덩어리가 되는 날이 어서 돌아오도록 든든한 몸으로 비루스를 이겨내야지요.》 하고 미소를 지었다.

(리봉인기자)

마스크 주문은 이제 끝났습니다. 마스크 제작법에 대해서는 관련기사를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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