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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중앙어머니대회〉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리상교육/제3분과 심포쥼

2019년 10월 02일 15:39 주요뉴스

제3분과 심포쥼

제3분과 심포쥼은 올해 7월 녀성동맹 본부와 어머니회의 협력아래 각지 어머니들과 초급부 고학년, 중급부(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앙케트조사(1,023명이 참여)를 통해 확인된《어머니들의 역할》과 《우리 학교의 현재》에 대하여 생각하는 마당으로 되였다. 준비위원회를 녀성동맹 사이다마현본부와 지부가 맡았다.

먼저 심포쥼의 사회, 진행을 맡은 량선려씨가 앙케트조사의 결과를 발표하였다. 어머니들에 대한 앙케트에서는 《어째서 우리 학교에 아이를 보내는가?》, 《우리 학교에 아이를 보내서 좋았던 점》, 《조선사람으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의식적으로 하는 일이 있는가?》, 《아이들의 장래에 대하여 요구하는 점이 무엇인가?》, 《우리 학교의 학생수 감소문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는가?》등 다양한 설문이 준비되였다.

이어 조선대학교 경영학부 강명일준교수가 강의를 하였다.

강명일준교수

그는 먼저 우리 학교교육의 본질이 일본식민지시대에 빼앗긴 존엄을 회복하며 획득하는데 있다고 하면서 민족교육에 요구되는것으로서 ①인격의 존중 ②민족성의 회복 ③살아나가는데서 필요한 수단과 능력의 획득 등 3가지를 올렸다.

그는 현재 학부모들이 학교에 기대하는것은 주로 일본과 국제사회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능력, 민족적긍지를 키우는것인데 《능력을 획득하자면 일본학교, 민족적긍지를 키우자면 조선학교라는 식으로 생각하며 갈등에 시달리고있다. 이와 같은 갈등은 과연 타당한것인가.》고 물음을 던졌다. 그러면서 마치나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것처럼 우리 학교의 존재리유를 왜소화하는 일본사회의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강명일준교수는 이렇게 된 배경에는 ①글로벌화 ②2류경제국화 ③신자유주의화 ④보수, 우익화와 같은 90년대이후 일본사회경제의 변화가 있다고 하면서 멀지 않은 미래에 신자유주의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던 사람들이 스스로 군대를 가는 《경제적징병제》를 실시하는 사회가 도래할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그는 각종 통계자료에 의거하면서 최근년간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의 경제성장률에 비하여 일본경제의 성장률은 급격히 뒤걸음치고있다며 《앞으로 아시아나라들이 일본, 미국을 압도함으로써 세계경제적패권의 구도가 이행해나갈것이다. 지금 학창시절을 보내는 아이들이 어른이 되는 시기가 바로 조선반도를 비롯한 아시아나라들의 성장가능성을 기대할수 있는 시기이다.》고 지적하였다.

심포쥼 참가자들

강명일준교수는 또한 현시기 사회에서 요구되는 능력상이 기존의 학력지상주의가 아닌 《스스로 무엇을 생각하는 힘을 가진 사람》, 《자기자신의 뚜렷한 행동원칙을 가진 사람》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서로 가르쳐주며 도와주는 학습환경, 다채다양하고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밀접한 교육환경, 체계화된 집단주의교육 등 우리 학교의 교육시스템이 오늘날 요구되는 능력을 양성하는데 효과적인 교육을 하고있다.》고 말하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선학교가 70년이상 축적하여온 교육시스템을 통해 《리상의 교육》을 추구할수 있다고 하면서 앞서 말한 문제제기에 대하여《둘중 무엇인가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그 2가지는 조선학교에서도 충분히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였다.

그외에도 이날 제3분과에서는 조선대학교 연구원 2학년 량창수학생, 도꾜중고 초대 어머니회 회장인 박사령씨, 2018학년도 사이다마초중 어머니회 회장을 맡은 김경애씨가 자신의 학창생활, 어머니회활동을 통한 경험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심포쥼 참가자들

심포쥼에 참가한 공기련씨(46살)는 오사까에서 달려왔다. 히가시오사까중급 어머니회 부회장이며 현재 녀성동맹 八尾・柏原지부에서 비전임위원장을 맡는 그는 《흔히 동포들이 말하는 우리 학교의 장점에 대하여 자신이 정확히 모르고있다는것을 새삼스레 느끼게 되였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례가 없는 속에서 어머니회를 내온 박사령씨와 도꾜중고 어머니회의 경험, 어머니회를 졸업한 후에도 녀성동맹사업을 통하여 학교와 아이들을 최전선에서 지키자는 발언자들의 호소가 심금을 울렸다. 오늘 강의에서 학교와 학부모, 지역이 하나되는 사회교육의 중요성이 이야기되였는데 아이들에게 나의 모습이 어떻게 비쳐졌을가. 오늘 심포쥼은 우리 학교를 위해 내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였다.》고 말하였다.

(한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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