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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고】마츠우라조선인위령탑을 찾아서

2019년 02월 14일 13:29 력사

2018년 12월 15일 나가사끼시에서 2시간을 들여 마츠우라시를 다녀왔다. 1957년 8월 15일에 건립(총련나가사끼 마츠우라지부가 건립)된 조선인위령탑을 조사하기 위해서이다.

조선인위령탑

이 위령탑에는 해방전과 해방후에 세상을 떠난 우리 동포들의 유골이 안치되여있다. 유골중 어린이의 유골함도 보였는데 신원이 몇글자로나마 확인된것은 4구였다.

2005년에 처음으로 찾은 당시는 흙이 입구까지 쌓여서 청소하는데 애를 먹었다. 그때는 유골을 보는것이 두려워 녹쓸어서 끔쩍도 안하는 위령탑의 문이 열리지 않은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때 함께 한 총련 나가사끼현본부 김종대위원장이 유골들이 불쌍하니 열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너무도 인간적인 발언였다. 그가 유골들의 신음소리와 한많은 삶에 공감했음이 틀림없다. 력사를 외면하는것이 아니라 직시함으로써 그들의 억울한 죽음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전해져 커다란 의미를 가진다는것을 느꼈다.

위령탑안에서는 17구의 유골함과 2점의 공화국훈장, 작은 액자 1점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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