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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원수님의 서한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뜻을 받들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

2015년 05월 26일 06:31 공화국 자료 주요뉴스

조선중앙통신에 의하면 김정은원수님께서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0돐을 맞으며 25일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서한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뜻을 받들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자》를 보내시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국해방 일흔돐과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을 민족사적대경사로 맞이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0돐을 뜻깊게 경축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나는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며 허종만의장동지를 비롯한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동포애적인사를 보냅니다.

총련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께서 몸소 무어주시고 이끌어오신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입니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위대한 김일성동지는 자주시대 해외교포운동의 개척자, 총련의 창건자이시며 재일동포들의 삶의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이십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아갈 옳바른 길을 찾지 못하여 생사기로에 있던 재일조선인운동의 실태를 헤아려보시고 현명한 로선전환방침을 제시하시여 재일조선인운동을 위기에서 구원하시고 주체의 첫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무어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재일조선인운동발전의 매 단계마다 총련이 나아갈 앞길을 뚜렷이 밝혀주시고 총련과 재일동포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아 영광의 길에 내세워주시였습니다.

위대한 김정일동지는 수령님의 높은 뜻을 받들어 총련을 애국애족의 선각자, 애국충정의 모범, 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키우신 탁월한 령도자이시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의 수호자이십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총련일군대오를 사상과 신념이 투철한 일심단결의 대오로 다져주시였으며 선군의 보검으로 총련을 굳건히 지켜주시였습니다. 장군님께서는 총련을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으로, 재일동포들을 친혈육처럼 여기시며 조국이 고난의 행군을 하던 그 어려운 시기에도 총련민족교육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재일동포들의 존엄과 안정된 생활을 위하여 물심량면의 지원을 아낌없이 보내주시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그 믿음과 사랑이 있어 총련은 세계해외교포조직의 본보기로 자랑떨칠수 있었습니다.

참으로 총련이 걸어온 지난 60년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상과 현명한 령도의 빛나는 력사이며 숭고한 민족애, 동포애의 전설로 수놓아진 은혜로운 사랑의 력사입니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와 사랑속에서 총련은 지난 60년기간 영광스러운 발전의 길을 걸어왔으며 조국과 민족앞에 커다란 공적을 쌓아올렸습니다.

총련은 자기 수령, 자기 조국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면서 일심단결의 위력을 높이 떨치는 불패의 대오로 강화발전되였습니다. 대오안에 주체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세우기 위한 투쟁속에서 총련은 오직 위대한 수령님들만을 믿고 따르며 수령님들의 뜻과 념원을 실현해나가는것을 본분으로 하는 참다운 주체의 애국조직으로 자라났습니다. 오늘 위대한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조직사상적으로 굳게 단결되고 광범한 동포대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위력한 조직으로서 재일조선인운동을 힘있게 떠밀어나가고있는것은 총련의 자랑스러운 참모습입니다.

총련은 애국의 계주봉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는 전도양양한 조직으로 위용떨치고있습니다. 이역땅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초급학교로부터 대학에 이르는 정연한 민족교육을 통하여 동포자녀들이 참된 애국자로 자라나고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를 빛내일 청년핵심들과 젊은 동포상공인들을 비롯한 새 세대 동포군중핵심들이 육성되여 애국충정의 대를 굳건히 이어나가고있는것은 총련의 긍지이고 힘의 원동력입니다.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과 민족의 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왔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열렬한 조국애를 지니고 조국인민들과 숨결도 발걸음도 같이하면서 조국의 륭성번영을 위하여 특색있는 기여를 하였습니다. 총련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조국통일방침의 정당성을 확신하고 그 실현을 위해 모든것을 다하였으며 일본인민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인민들과의 련대성을 강화하고 공화국의 대외적권위를 높이는데 이바지하였습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자기 수령과 조국, 자기 민족에게 끝없이 충실한 애국적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을 가지고있는것을 더없는 자랑으로 여기고있습니다.

나는 이 기회에 위대한 수령님들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총련의 결성과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에 한생을 바친 한덕수동지를 비롯한 로세대총련일군들과 애국적동포들에게 경의를 드리며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총련애국위업수행에 모든 힘과 열정을 바쳐 헌신적으로 투쟁하고있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냅니다.

오늘 총련과 재일동포들앞에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빛내이며 조국인민들의 총진군에 발걸음을 맞추어 재일조선인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야 할 영예로운 과업이 나서고있습니다.

총련에서는 모든 사업을 철두철미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의도하고 바라시던대로 해나가며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총련을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강위력한 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 더욱 강화발전시켜야 할것입니다.

총련은 조직안에 주체의 사상체계, 령도체계를 세우는것을 첫자리에 놓고 이 사업을 끊임없이 심화시켜나가야 합니다.

총련은 위대한 김일성동지와 김정일동지를 영원히 높이 모시고 수령님들의 총련건설사상과 불멸의 령도업적을 견결히 옹호고수하고 길이 빛내여나가야 합니다. 총련에서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업적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불멸의 대강으로 튼튼히 틀어쥐고나가며 수령님들께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주신 교시를 철저히 관철하여야 합니다.

총련은 대오의 일심단결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선차적인 주목을 돌려야 합니다.

총련의 모든 조직들과 일군들은 일심단결을 재일조선인운동의 천하지대본으로 틀어쥐고 중앙지도부의 두리에 한마음한뜻으로 뭉쳐야 하며 동지적단결로 시작된 애국위업을 동지애의 위력으로 끝까지 완성하여야 합니다. 총련조직들은 총련대오의 일심단결과 동포들사이에 오가는 따뜻한 정속에 총련의 힘이 있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도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동포대중이 하나로 굳게 뭉치기 위한 사업에 모든것을 다하여야 합니다.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의 정신력을 발동시키기 위한 선전교양사업을 더욱 진공적으로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총련은 일군들과 동포들속에서 위대성교양과 김정일애국주의교양에 힘을 집중하며 조선민족제일주의교양과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와 전통에 대한 선전교양사업을 꾸준히 벌려나가야 합니다. 변화된 환경에 맞게 신념교양을 심화시켜 모든 총련일군들과 새 세대들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이 사회주의조국의 불패성과 총련애국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전세대들이 걸어온 애국애족의 길을 변함없이 억세게 걸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은 현실적요구와 조건에 맞게 선전교양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실효성있는 새로운 선전선동형식과 방법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야 합니다. 《조선신보》를 비롯한 출판선전물들을 독자들의 특성과 준비정도에 맞게 대상화, 통속화하여 그 견인력을 높여야 합니다. 금강산가극단과 지방가무단들은 수령님들의 손길아래 자라난 주체적해외민족예술부대답게 동포들의 정서와 심리에 맞는 예술활동을 힘있게 벌려 동포들에게 조선민족의 넋을 깊이 심어주고 그들의 애국열의를 고조시켜나가야 합니다.

총련조직을 동포군중속에 깊이 뿌리박은 힘있는 애국조직으로 꾸려나가야 할것입니다.

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총련의 기층조직들을 애국애족의 믿음직한 성돌로 굳건히 다져야 합니다. 총련에서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지역적거점인 지부를 강화하는데 힘을 넣어야 합니다.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인 분회조직들을 활성화하여 동포들이 사는 방방곡곡에서 화목과 단합, 애국애족의 열기가 차넘치게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단체들은 동포대중속에서 군중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려 각계층 동포들을 더 많이 묶어세움으로써 재일조선인운동의 대중적지반을 공고히 하고 끊임없이 확대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은 모든 사업에서 군중로선을 틀어쥐고 동포들의 생활상편의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는것을 최우선, 절대시하며 동포대중의 애국열의와 창조적힘에 의거하여 모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주체적애국력량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동포되찾기운동에 전조직적인 힘을 넣으며 이 운동을 다양한 민족문화운동과 대중체육활동, 권리옹호운동, 봉사복지활동과 밀착시켜나감으로써 동포들자신이 주인이 되고 그들의 힘에 의하여 추진되는 위력한 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며 민족교육사업과 새 세대 청년들과의 사업, 동포상공인들과의 사업에 계속 큰 힘을 넣어야 할것입니다.

재일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리익을 옹호보장하는것은 총련의 기본사명이며 임무입니다. 총련은 재일동포들의 교육권과 기업권, 조국에로의 자유로운 래왕 등 주권국가의 해외공민으로서 누려야 할 모든 권리를 옹호하고 확대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며 동포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온갖 차별조치들과 비인도주의적인 행위들을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여야 합니다.

민족교육사업을 총련의 중심과업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가야 합니다. 총련에서는 민족교육사업에서 주체를 세워 조국애와 민족성을 심어주는데 주력하며 지식경제시대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여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여야 합니다. 조선대학교에서는 총련의 인재양성기지답게 교육수준을 부단히 높여 학생들을 참다운 애국자, 유능한 전문가들로 키워냄으로써 존엄높은 공화국의 해외교포대학으로서의 권위와 명성을 떨쳐야 합니다.

재일동포사회에서 새 세대들이 총련애국활동의 주역으로 등장하고있는 오늘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도는 동포청년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총련에서는 청년들을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심없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국유산인 총련의 대를 이어나갈 믿음직한 계승자, 교대자들로 키워야 합니다. 재일본조선청년동맹과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에서는 전세대들이 이룩해놓은 귀중한 유산들을 더욱 빛내여나가야 하며 동포청년들이 언제 어디서나 조선사람으로서의 근본을 잊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나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에서도 새 세대 동포녀성들과의 사업에 힘을 넣어 그들이 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꿋꿋이 지키면서 총련애국사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어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변함없이 이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기본군중이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주력군인 동포상공인들이 총련애국사업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합니다.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를 비롯한 경제단체들에서는 동포상공인들의 활동을 적극 보호하고 성심성의로 방조하여 그들이 상기업활동을 활력있게 벌려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발전과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사업에 이바지함으로써 조국과 민족앞에 지닌 사명과 애국적본분을 다해나가야 할것입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애국지성을 바쳐야 합니다.

해외동포들의 운명은 조국의 운명과 하나로 련결되여있으며 조국이 강대하여야 해외교포조직들과 해외동포들의 권위도 높아지게 됩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사회주의조국의 존엄과 권위를 백방으로 옹호하며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에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조국통일3대헌장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높이 받들고 조국통일운동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합니다. 총련은 《민단》계동포들과의 민족적단결을 강화하고 자주, 민주, 조국통일을 위한 남조선인민들의 의로운 투쟁을 지지성원하여야 합니다.

총련은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일본의 각계층 진보적인사들과 일본인민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확대발전시켜 총련사업과 재일조선인운동에 유리한 환경과 조건을 주동적으로 마련하며 조일관계발전에 이바지하여야 합니다.

현시기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성과적으로 열어나가려면 변화된 정세와 환경에 맞게 총련의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지도방법을 개선하여야 합니다.

총련중앙은 민주주의중앙집권제원칙에 따라 토의결정된 문제들을 일관성있게 집행해나가며 각급 조직들과 단체, 사업체들에 대한 통일적지도를 강화하여 모든 조직들이 생기발랄하게 움직이고 자기의 임무를 원만히 수행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 현본부들에서는 집체적지혜에 의거하여 중앙의 결정과 지시를 철저히 집행하는 규률과 질서를 확립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지역적지도단위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중앙단체, 사업체들은 자기의 특성에 맞게 사업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지도와 방조를 아래에 접근시켜 자기 분야의 애국사업을 믿음직하게 수행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조직의 실정과 동포사회의 현실에 맞게 사업방법을 개선해나가야 합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단체, 사업체들은 혁신적인 안목과 참신한 일본새, 로숙하고 능란한 사업방법으로 약동하며 활력에 넘쳐 전진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새 기상, 새 모습을 창조하여야 합니다.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는가 못나가는가 하는것은 총련일군들의 역할에 달려있습니다.

총련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교시를 사업과 생활의 지침으로 삼고 늘 동포군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면서 대중의 정신력을 불러일으키는 조직자, 선전자가 되여야 합니다. 총련일군들은 동포제일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재일동포들의 민족적권리와 행복한 앞날을 위하여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을 발휘함으로써 동포들이 총련조직을 어머니품으로 여기고 진심으로 믿고 사랑하며 의탁하게 하여야 합니다.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입니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맡기고 가신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운명과 미래를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필것이며 재일조선인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할것입니다.

나는 총련일군들과 전체 재일동포들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회주의조국과 생사운명을 같이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투쟁에서 영예로운 책임과 본분을 다하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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