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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말 극장 – 듣기, 읽기, 말하기와 《웃음》(8)

2014년 12월 22일 14:27 주요뉴스

《그》상황과 말하는 사람이 누군지를 알아야

학생시절에 우리 나라의 소설책을 읽으면서는 《말》의 뜻을 작가의 의도대로 제대로 알아보려고 여러권의 국어사전과 씨름하기도 하였다. 필자의 경우 어찌보면 소설을 읽던 시간보다 사전을 펴던 시간이 더 많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는사이에 우리 말 어휘들이 가지는 뜻의 넓이(폭)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듯하고 《말》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말이 쓰인 상황과 말하는 사람의 됨됨이에 대한 파악도 있어야 한다는것을 배운듯도 하다. 그러던 시절에 좀 고생한것은 어떤 어휘의 의미를 알아보려고 하더라도 사전에서 풀이된 말의 의미를 몰라 그 말을 다시 사전에서 펴보고, 다시 펴보고 하다가 풀이되는 말이 결국 알고싶었던 《올림말》로 되돌아와 《?》 하던 일이다. 재담 《단호한 결심》의 대사중에 쓰이는 말들도 어려운 말은 아닌데도 재일조선동포들이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쓰임》과는 달리 쓰인 경우도 있을것 같으니 독자들의《?》를 푸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해서 몇군데 《풀이》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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