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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 개막

2013년 04월 12일 19:00 주요뉴스

긴박된 정세속, 고조되는 경축분위기

삼지강협동농장예술소조 기악과 노래(사진 리태호기자)

【평양발 리태호기자】조선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극도로 긴장된 속에서 태양절이 다가오고있다. 시민들은 태양절을 뜻깊게 맞이하자고 거리와 공원, 직장들을 알뜰히 꾸리고있다. 평양에서는 태양절을 경축하는 다양한 문화, 체육, 예술행사들이 련이어 진행되고있다. 11일에는 제3차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이 개막되였다.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예술소조 혼성4중창과 방창중에서(사진 리태호기자)

개막행사 성대히

11일 아침 만수대언덕을 찾아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의 동상에 인사를 올린 출연자들은 동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개막식과 개막공연에 참가하였다.

개막공연에서는 전국각지에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공장, 기업소, 농장의 예술소조원들, 선전선동대원들이 제각기 특색있는 연목들을 피로하였다.

창성군을 현지지도하신 김정일장군님의 사랑과 그이에 대한 그리움을 형상한 창성군예술소조원들의 이야기와 노래 《그리움은 끝이 없네》는 관중의 눈물을 자아내였다.

삼지강협동농장 예술소조원들의 기악과 노래《선군승리 옹헤야》는 농악을 삽입하고 낫을 형상한 소도구를 가지고 노래를 부르는 등 농장의 특색이 나온 연목으로서 관중의 관심을 모았다.

노래련곡을 피로한 청년중앙예술선전대는 최후승리를 위해 힘차게 진군하는 군대와 같이 힘찬 노래소리로 공연분위기를 한층 돋구었다.

인민예술축전기간에는 전국전문가예술축전, 전국예술선전대축전, 전국기동예술선동대축전, 전국근로자예술축전이 진행된다. 전국각지에서 선발된 60여개 단체들에서 3,000여명이 출연하는 공연은 동평양대극장, 평양대극장을 비롯한 시내 여러 극장들에서 진행된다.

공연에 출연한 금강산가극단 배우들(사진 리태호기자)

재일조선인예술단 공연

이날 저녁 평양대극장에서는 재일조선인예술단의 단독공연이 진행되였다.

설화와 노래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로 막을 올린 공연에서는 리영수 인민배우를 비롯하여 조국인민들속에서도 인기가 높은 금강산가극단 배우들이 독창과 중창, 무용 그리고 소해금, 장새납, 가야금과 거문고, 장고 등의 연주를 피로하였다.

공연에서는 대원수님들의 사랑과 은덕에 대해 부른 노래, 재일동포들이 좋아하는 민요 등이 피로되였다. 또한 공연에서는 일본정부의 반공화국, 반총련책동을 박차고 총련과 우리 학교를 끝까지 사수해나갈 일군들과 동포들의 결심이 사상예술적으로 잘 형상되였다.

관람자들은 노래에 맞추어 손벽을 치고 재청을 요구하는 등 공연을 즐겼다. 민요에 맞추어 춤을 추는 관람자도 있었다.

출연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사진 리태호기자)

신심에 넘친 명절분위기

태양절을 앞두고 평양시내 거리들에는 태양절을 경축하는 포스터나 선전물이 게시되였다. 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은 녀성들도 많이 볼수 있다.

외국인들, 해외동포들은 《정세가 긴장되고있으니 행사도, 생활도 제한될줄 알았는데 시내는 명절분위기로 들끓고 시민들의 표정에도 밝은 웃음이 넘쳐있다.》, 《조선이 미국과 맞서고있는데 시민들이 이처럼 여유작작하게 생활하고있으니 놀랐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있다.

이에 대해 어느 평양시민은 《승리에 대한 신심에 차넘쳐있으니 분위기가 밝은것은 당연하다.》고 말하였다.

행사 관계자는 김정은원수님께서 정세는 긴장되지만 민족최대의 명절을 경축하는 인민예술축전을 성대히 가지도록 배려를 돌려주셨다고 하면서 최고사령부의 두리에 군대와 인민이 굳게 뭉쳤으니 마음놓고 축전을 가질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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