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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고・아마가사끼동지역청상회 주최, 학교관심 불러일으킨 동포대운동회

2013년 04월 27일 14:31 주요뉴스

아마가사끼초중에서, 220여명 참가

행사에는 아마가사끼동지역동포들 220여명이 참가하였다

효고・아마가사끼동지역청상회가 주최하는 《아마가사끼동지역동포대운동회》가 4월 21일 아마가사끼조선초중급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되였다. 아마가사끼동지역의 남녀로소 동포들과 학교 교원, 학생들 220여명이 참가하였다. 아마가사끼동지역동포들의 단독행사가 아마가사끼초중에서 진행되는것은 아마가사끼동지역을 포괄하던 아마가사끼히가시조선초급학교(당시)가 2008년 아마가사끼초중에 휴교된이래 처음이다. 행사는 동포들의 아마가사끼초중에 대한 애착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로 되였다.

학교에서 첫 단독행사

이번 운동회는 지역동포들의 단결강화와 함께 행사를 학교에서 조직함으로써 그들의 학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데 큰 목적이 있었다.

2008년까지만 하여도 아마가사끼동지역동포사회의 중심에는 아마가사끼히가시조선초급학교거 있었다. 지부의 년간활동과 각종 행사들은 모두 학교를 거점으로 진행되였다.

학교가 2008년에 통합된 후는 지부회관을 개건하여 많은 동포들이 모일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였으며 일본의 공공시설 등을 리용한 대규모행사도 진행되였다.

그런데 아마가사끼초중과 자택의 거리가 멀다는 사정도 있어 동포들의 학교사업에 대한 관심은 예전처럼 높지 못하였다.

이런 속에서 총련 아마가사끼동지부관하 상공회, 조청, 녀성동맹, 청상회를 비롯한 각 단체들은 아마가사끼초중이 작년 12월 내진보강공사를 끝내고 새 출발하게 된것을 계기로 학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자고 젊은 세대들이 스스로 나서서 운동회와 같은 대규모행사를 발기하였다.

행사준비는 청상회가 중심이 되고 지역의 각 단체들과 아마가사끼초중이 안받침하였다. 아마가사끼초중에서는 당일 통학뻐스를 내고 가까운 역까지 고령동포들을 마중하러 갔으며 식장꾸리기 등을 자진하여 도와나섰다.

각 단체들이 하나가 되여 진행한 꾸준한 준비사업과 호소에 의하여 이날 행사에는 아마가사끼히가시초급이 통합된 이래 가장 많은 220여명의 아마가사끼동지역동포들이 참가하였다.

《자기 학교》로 인식

분회대항형식으로 진행된 운동회는 시종 참가자들의 열기로 들끓었다. 참가자들은 환성과 성원속에 봉빼기, 이어달리기 등의 다양한 경기들을 즐기였다.

운동회후에 진행된 불고기모임에서는 우승한 히가시분회에 상품이 전달되였다.

모임에서는 참가자들이 장고소리에 맞추어 민요를 부르고 춤판을 벌리며 흥겨운 한때를 보내였다. 행사가 모두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은 돌아가지 않고 오래도록 이야기꽃을 피우고있었다.

아마가사끼동지역상공회 강대우회장(63살)에 의하면 《아마가사끼히가시초급이 통합된데 대해 동포들이 상실감을 느끼고있었다. 우리 지역 동포들은 원래 학교에 대한 관심이 아주 높은데 오래동안 아마가사끼서지역 동포들의 거점으로 되여왔던 아마가사끼초중을 〈자기 학교〉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었다.》고 한다.

강대우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아마가사끼동지역 동포들의 피와 땀이 깃든 오늘의 아마가사끼초중은 우리의 학교이기도 하다고 호소하면서 《오늘 행사가 학교지원활동을 전동포적으로 벌려나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작년 12월에 개건된 아마가사끼초중을 처음으로 보게 된 서근식씨(62살, 시오에분회)는 《많은 지역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기에 아주 즐거웠다. 오래간만에 만난 동포들도 있었다. 이처럼 학교에 찾아와 지역동포들과 시간을 공유하면 학교에 대한 애착심도 싹트게 된다.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학교를 거점으로 한 행사를 조직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아마가사끼동지역청상회 리경태회장(38살)은 동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사를 조직한 보람이 있다. 앞으로도 지역동포들이 학교를 가까이 느낄수 있는 마당을 꾸려나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주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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