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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방문시〉백두의 바람 비/신륭태

2013년 02월 28일 14:51 민족교육

산 산 백두산 어디까지 솟았나

구름우에 솟았지

하늘만큼 솟았지…

 

이 노래 들으며 그려보던 백두산

아름다운 절경

푸른 천지

우리 나라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

 

꼭대기에 오르면

사방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자기 이름 목청껏 불러보고

천지에선 맑은 물에 발이나 잠가

동무들과 물놀이도 하고

내려갈 땐

구름이나 하나 따고싶구나

 

그러나 백두산은

일본에서 온 나에게 고함치듯

바람비 거칠게 불어대며

온통 흰 안개 내 발길 감았네

 

추위에 떨리는 몸 일으켜

한발 한발 거치른 길 오르니

고함지르듯 불어대는 바람비속에서

삼삼해지는 광경

 

삼천만이여! 오늘은 나도 말하련다!

조기천이 노래한 백두산의 광경!

용감한 항일유격대들 피눈물 스며든 백두산

조국광복의 홰불 지펴올린 혁명의 성산 백두산!

아, 백두산의 세찬 바람비는

나에게 항일유격대들의 애국정신 새겨주었네

내 조국이 반드시 승리할 신심 안겨주었네

 

조선민족의 긍지 더욱 간직케 준 백두의 바람비

난 온몸으로 맞았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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