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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민속공원, 《식》으로 즐기는 또 하나의 재미

2013년 01월 17일 10:05 공화국

왕조시기 객사에서 궁전료리를

고려시기 봉건관리들과 외국사신들이 리용하던 객사를 복원한 동명관(사진 정무헌기자)

【평양발 정무헌기자】지난 9월에 개원한 평양민속공원에 매일마다 수천명의 손님들이 찾아오고있다. 대성산구역의 안학궁터에 자리잡은 이곳 민속공원은 반만년의 민족사가 집대성된 초대규모 로천력사박물관으로서 조선의 우수한 전통과 찬란한 문화를 체험할수 있다. 그러면서 민속공원에서는 민족의 전통음식도 맛볼수 있다.

민속공원은 력사종합교양구, 력사유적전시구, 현대구, 민속촌구, 민속놀이구로 구성되고있는데 민속촌구에는 고구려, 발해, 조선왕조시기의 대표적인 건축물들이 꾸려져있다. 그속에는 고려시기의 객사인 동명관, 봉건관리의 집이였던 아흔아홉칸살림집, 발해궁전을 비롯한 종합적인 식당이 있으며 조선봉건왕조시기촌에는 그 당시의 토법을 재현한 녹두지짐집, 함흥농마국수집, 평양랭면집, 안동밀국수집, 막걸리집 등 개개의 료리들을 맛볼수 있는 《기능집》도 있다.

신설로, 령봉탕 등 고유한 민족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는 리향미료리사(사진 정무헌기자)

동명관에서 신선로

고려시기 봉건관리들과 외국사신들이 리용하던 객사를 복원한 동명관(1343년 건축)에서는 당시의 궁전료리들을 맛볼수 있다.

대표적인 궁전료리인 신선로, 고위급의 봉건관리들만이 즐겨 먹었다는 잉어와 닭고기를 끓인 룡봉탕, 오미자와 찹쌀가루떡으로 만든 떡사단 등 평양시내 식당에서도 거의 보지 못하는 전통음식들, 또한 평양랭면, 녹두지짐 등 오늘도 인민들이 즐겨 먹는 료리들도 있다.

동명관의 리향미료리사(25살)에 의하면 이곳 동명관에서 차례지는 료리들은 옛날의 맛을 그저 재현한것이 아니라 《현실발전의 요구에 맞게 높은 수준에서 봉사해드리고있다. 원재료들의 색갈과 맛을 살리는것에 기본을 두고 조미료의 맛을 배합하고있다.》고 한다.

동명관에는 화면반주음악이 설치된 50명수용능력의 대중칸, 당시의 객사를 재현한 10명, 5명이 리용할수 있는 각종 개인방 등 총 7개의 식사칸이 있다.

리향미료리사는 재일동포들도 민족의 유구한 력사를 체험할수 있는 평양민속공원을 찾아와주고 민족의 전통음식도 맛보아주었으면 하고 웃음을 보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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