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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선수 될 꿈 안고 슛/도꾜제1초중 축구부 학생들

2012년 10월 31일 15:52 주요뉴스

【평양발 주미래기자】올해 꼬마축구대회에서 우승한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축구부 학생들이 17일부터 23일까지 조국을 방문하였다. 《반북조선》선전이 판을 치는 일본에서 나서자란 학생들에게 있어서 7일간의 평양체류는 조국의 생동한 현실을 체험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의 뉴대를 간직하는 나날이였다.

민속공원을 돌아보는 선수들(사진 주미래기자)

1만명 관중들앞에서 열전

조국체류기간 학생들은 평양시내의 강호팀인 광복소학교(19일 대전), 봉학소학교(20일 대전)와 각각 친선경기를 가졌으며 이에 앞서 의암소학교(18일 대전)와 련습시합을 진행하였다. 친선경기에서는 1패 1비김이였으며 련습시합에서는 이겼다.

19일, 첫 친선경기를 위해 양각도경기장에 들어선 학생들은 그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해하였다.

이 기간 학생들에게는 국제경기가 여러번 진행된 양각도경기장 그리고 김일성경기장이 제공되였다.

뿐만아니라 친선경기시에는 학생들의 경기인데도 매번 약 1만명의 관객들이 모여들어 량팀 선수들에게 따뜻한 성원을 보내였다. 관람석에는 우정과 친선의 분위기를 돋구는 취주악단의 모습도 있었다.

《이와 같이 아담한 시설에서 경기를 하는것은 처음이다. 좀 긴장하면서도 아주 흥분한다.》고 학생들은 기쁨에 넘치는 표정으로 말하고있었다.

관계자들은 조국원정의 긴장과 쉴새없이 짜여진 긴장된 체류일정으로 인한 학생들의 몸피로가 걱정되였으나 학생들은 국제경기장에서 조국의 꼬마선수들과의 축구경기를 마음껏 즐기고있었다.

홍리진주장(6학년)은 정대세, 안영학, 량용기선수와 같은 재일동포 축구선수들이 뛰였던 경기무대에 자기도 서게 된것이 아주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말하면서 《이 경험이 인생의 큰 보물로 될것이다. 나도 반드시 공화국대표가 되여 다시 이 경기장에 돌아오고싶다.》고 포부를 피력하였다.

한편 매 경기마다에서 발휘된 학생들의 높은 기술기량과 단결력은 조국의 축구관계자들속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을에 진행된 전국대회 평양시예선에서 우승한 광복소학교의 오영일감독(38살)은 《도꾜제1초중 선수들은 몸이 유연하고 활동범위가 넓다. 속도전도 잘하고 공의 련락도 정확하다. 높은 공격력과 기술기량을 겸비한 팀이라고 느꼈다.》고 평가하였다.

봉학소학교의 박철국선수(10살)는 《사는 곳은 서로 다르지만 나도 훈련을 열심히 하여 함께 유명한 축구선수가 될수 있으면 좋겠다. 국제무대에서 그들과 다시 만나고싶다.》고 말하였다.

련계학교 학생들과 교류를 깊이는 선수들(사진 주미래기자)

친근한 사람들과의 만남

평양체류기간 학생들은 평양호텔 종업원들, 련계학교인 평양옥류중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과 접하였다. 참관지에서도 각계층 인민들을 만났다.

조국에 대하여 뚜렷한 표상이 없었던 학생들은 처음에는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조국사람을 접하는데도 어딘지 서먹한데가 있었다. 그러나 그런 어색함은 인차 사라졌다.

한량두선수(6학년)는 《처음에는 조국인민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가 힘들었다. 그런데 가는 곳마다에서 인민들은 우리를 따뜻히 맞이해주었다. 일본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일이여서 놀라기도 하고 또 아주 기뻤다. 아직 조국에 대하여 모르는것도 많지만 그들과 접하면서 그래도 여기가 바로 나의 조국이라는것을 실감하게 되였다. 돌아가면 학급동무들에게 이 현실을 알려주고싶다.》고 말하였다.

21일, 릉라인민유원지를 찾아갔을 때에는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있었다. 학생들은 대형유희기구를 타면서 지상에서 다음 순번을 기다리던 시민들과 서로 손을 흔들며 웃음을 나누었다. 유희기구를 내린 다음에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루어졌다.

《어디서 왔나요?》

《일본에서 왔습니다.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하였습니다.》

《축구선수들인가요? 훈련을 더 열심히 잘합시다.》

《예, 고맙습니다.》

학생들은 방문기간, 조국의 인민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고있었다.

《관리원어머니들이 정말로 친절했다.》, 《판매원 누나들과는 매일 이야기를 나누었다.》, 《련계학교 학생들과 다시 만나고싶다.》, 《좀더 오래 이곳에 있고싶다.》

조국을 떠나는 전날, 학생들은 저마다 이와 같은 소감들을 피력하였다.

량윤대선수(5학년)는 《이번에 5학년은 3명이 조국을 방문하였다. 이 귀중한 경험을 살려 래년에도 꼬마축구에서 꼭 우승을 하여 조국을 다시 찾고싶다.》고 말하였다.

(조선신보)

(사진 주미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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