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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청년들, 조일간의 현황과 과제 깊이 인식

2012년 09월 13일 10:36 주요뉴스

오늘의 련대를 더 확대하자

동포청년들은 페스타마당을 통하여 조일관계의 현황을 깊이 생각하게 되였다고 한결같이 말하였다.

가나가와에서 참가한 성미유청년(19살, 조청상공회지부)은 페스타에 출연하여 《고등학교무상화》적용문제를 둘러싼 소송의 원고로 나서겠다고 발언한 조고생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것을 느꼈다고 한다.

《나도 올해 3월에 가나가와조고를 갓 졸업했기에 얼마전까지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무상화>제도의 적용을 요구하는 투쟁을 앞장서 벌려왔던셈이다. 그러나 졸업후에는 그러한 운동에 접할 기회가 적어졌고 우리의 권리문제에 대한 자기자신의 의식도 희박해지고있었다는 감이 든다. 오늘은 조일청년들이 함께 하는 페스타였는데 <고등학교무상화>문제 하나를 놓고보아도 조일간의 현안문제는 여전히 많다는것을 느낀다. 우리의 투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는것을 통감하였다. 나도 다시한번 이 투쟁에서 한몫해야 한다는 마음을 굳게 다졌다.》

김순기청년(22살,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4학년)은 조일평양선언이 나온 당시 나는 12살이였다. 《그때는 아직 선언이 가지는 의미를 잘 몰랐었으나 페스타에서 그 의의를 깊이 인식하게 되였다.》고 한다.

또한 《일본사람들속에는 오늘 페스타에 모인 사람들처럼 우리와 사이좋게 지내면서 조일국교정상화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일본사회 전체를 볼 때 아직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기에 우리가 주동적으로 조일간의 네트워크를 더 확대해나가야 한다. 새 세대속에서 앞으로의 일본사회를 움직이는 여러 인재들이 나올것이다. 그러니만큼 우리와 같은 젊은 세대가 서로 손을 잡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아버지가 일본사람이고 어머니가 조선사람인 김용수청년(27살, 조청도꾜 신쥬꾸지부)은 조일평양선언은 《나에게는 아주 소중한것으로 안겨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선언이 발표된 직후부터 일본사회가 랍치문제일색으로 되면서 조일국교정상화를 빠른 시일안에 실현시킨다는 선언의 기본이 소홀히 되여온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껴왔다고 한다.

《오늘 조일의 청년들이 모여 페스타가 개최되였는데 이것을 일과성의 행사로 끝내지 말아야 한다. 이와 같은 련대를 각 지역의 활동에서 이어나가야 의의가 있다. 또한 조일청년들간의 교류에서는 반드시 우리 재일조선인이 걸어온 력사적인 경위와 립장을 일본청년들에게 정확히 전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력사문제는 조일의 청년들이 공유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김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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