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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경제무역지대를 찾아서

2012년 08월 30일 18:24 주요뉴스

내외사람들이 경제활성화를 실감

【라선발 리태호기자】2010년에 라선시가 특별시로 지정되고 라선경제무역지대법이 갱신되면서 이 지대개발은 가속도적으로 추진되여왔다. 특히 라선경제무역지대 공동개발 및 공동관리를 위한 조중공동지도위원회 제3차회의(14일, 베이징)기간 라선경제무역지대 관리위원회 설립이 선포되고 라선경제무역지대 항구 및 산업구투자에 관한 기본합의서가 조인됨으로써 지대개발이 더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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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선산업무역중심 건설장

1년만에 찾은 라선경제무역지대. 원정세관을 통과하자마자 그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세관의 주차장에는 중국 지린성(吉林省), 헤이룽장성(黒龍江省) 등의 차번호를 단 트럭이나 자동차, 뻐스가 줄짓고있었다. 《자가용차에 의한 관광》도 진행되고있는것이다. 그들은 라선의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자체로 운전을 하고 시내관광을 한다. 기업가들도 자체로 운전하고 경제활동을 벌릴수 있다.

원정에서 라진까지 도로가 개건된것으로 하여 이동시간이 약 3분의 1로 단축되였다. 로씨야 하싼과 라진항사이의 철도는 완공단계에 이르러 올해 10월경부터 렬차가 달리게 된다고 한다.

라진중심부에서는 건설사업이 한창 진행되고있다.

새 살림집들도 건설되고있다

중심부의 언덕우에 김일성주석님의 태양상이 모셔져있다. 거기서 바다로 가는 길에 4차선의 넓은 도로가 닦아졌다.

바다가에서는 해안공원이, 그 입구앞에서는 창광원이 건설되고있다. 길 건너편에는 야외식사도 할수 있는 해안관(식당)이 있다.

거기서 언덕쪽으로 올라가면 중앙은행 라선시지점이 자리잡고있으며 그 마중편에는 《황금의삼각주은행》이 건설되고있다. 외형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다.

중심부에 들어오는 길가에서는 쇼핑몰인 라선국제상업무역중심의 건설작업이 진행되고있다. 약 5만㎡의 부지에 상점, 창고, 식당, 살림집 등 10여개의 건물들이 건설된다. 조선의 라선백호무역회사와 중국의 친황다오금지부동산개발유한공사의 협력으로 4월에 착공되였다. 올해 10월에 일부 건물들이 완성되고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래년 10월까지 다른 건물들도 완공된다. 살림집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라진중심부에는 금융지구(계획)로부터 바다로 나가는 큰 도로가 닦아졌다

중국측 회사 관계자는 라선의 시책, 법제도, 특혜조치를 알아본데 따라 투자할만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회사영업을 확대할수 있으며 세계에 선전할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한다.

길을 건너 반대편에는 라선강덕산업회사백화점이 건설중이다. 중국의 연변네트워크과학기술쎈터가 투자하고있는 대형슈퍼마케트이다. 여기서는 120명의 로동자가 하루로임 7$, 3교체제로 24시간 공사를 하고있다. 올해 8월 5일에 착공하고 래년 4월에 개업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민들도 빨리 리용하고싶다고 완공을 기다리고있다.

인구 약 20만명인 라선시내에서 손전화가입자수는 1만8,000명을 넘었다. 계속 주문이 들어오며 단말기의 도착을 기다리는 상태이다.

시내의 봉사시설과 회사들에는 요구에 따라 국제전화도 배치되고있다. 또한 인터네트는 등록비 300€, 한달 390€로 리용할수 있다. 100Mbps의 빛섬유통신이 기본이다. 현재 가입자가 40을 넘었다.

가장 활발한 분야가 관광사업이다. 올해 들어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 라선시의 최대 600명의 숙박시설이 매일 꽉 찬 상태이다.

라선시민들의 소비생활

라선에서 가장 놀라운것은 시민들의 구매욕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그들이 《평양보다 생활수준은 높을것》이라고 말하는것은 허튼 소리가 아니다.

라선에서는 수산물가공업이 활발하다

례컨대 담배로 말하면 평양에서 많이 류통되고있는 담배를 라선에서 선물로 주려고 하면 라선사람들은 안받겠다고 말한다. 그것은 라선시민들이 더 질좋은 담배를 많이 피우기때문이라고 한다.

녀성들의 옷차림도 다양하다. 완피스에 양산(日傘)을 쓰고 자외선방지크림을 바르며 곱게 화장한 젊은 녀성들이 새롭고 질좋은 의류, 화장품, 일용품을 찾아 여러 상점들과 시장을 돌아보고있다. 어린이들의 옷차림 또한 각양각색이다.

식생활을 보더라도 시민들이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 량이 많다. 식당에서 나오는 반찬도 하나하나가 량이 많다. 그렇지 않은 식당에는 손님이 안간다고 한다. 가격이 기준이 아니라 맛도 좋고 료리의 가지수와 량이 많은 식당이 붐비고있다.

전기로 말하면 거의 정전이 없으며 밤에는 네온을 켠 건물들도 여러개 볼수 있다.

손전화, 국제전화, 인터네트 등을 봉사하는 통신쎈터

시민들은 특히 라선이 특별시로 정해진 2010년이후 지대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것을 실감하고있다. 시민들은 더 질좋은 상품, 새로운 상품을 요구하고있다. 세계적으로 류행하고있는 미안크림, 태양열충전기, 여러가지 료리기구, 약품, 일용품들이 많이 팔리고있다. 여기서도 가격보다 상품의 질이 중시되고있다.

한편 중국제품이 너무 많은데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

례컨대 올해 현대화된 려관은 건물의 원자재, 가구 그리고 려관에서 쓰는 《거의 모든것》이 중국제이다. 일용품이나 식품도 중국제가 많다.

또한 라선은 1차산업이 거의 없고 수산물, 의류, 장식품 등 가공업이 기본으로 되고있다.

그런 실정속에서 라선시인민위원회 관계자는 《〈메이드 인 라선〉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한다.

라선시인민위원회에서는 라선에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고품질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를 장려하고있다. 그런 부문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는 시가 여러모로 방조를 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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