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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함께

2012년 07월 20일 12:55 메아리

인생행로에 뜻하지 않는 일이 부지기수이지만 어제까지 정정하던 동창생이 급서하였다는 소식에 접하여 경악을 금할수 없었다. 올해 6월에는 본지 2면에 민족교육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앞장서겠다고 결의다진 글이 게재되였는데도 이렇게도 갑자기 우리 곁을 떠날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였다.

메아리◆조선대학교에서 나이는 달라도 한 학급에서 4년동안 함께 배웠다. 고추는 작아도 맵다고 운동을 비롯하여 무슨 일이나 앞장서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극진하였다.

◆그는 조대를 졸업한 뒤 35년동안 교육사업에 종사하였다. 늘쌍 학생들과 어울리며 교사내를 바쁘게 뛰여다니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는것만 같았다.

◆그 지방에서 꼬마축구대회가 진행되였을 때에는 교육회일군처럼 돌아다니며 대회운영과 매대사업에 땀을 흘리고있었다는 이야기를 서거후에야 듣고 그리움이 더했다. 학교장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심로도 많았을것이지만 사람의 생사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것을 절감하였다.

◆며칠전에 만난 중국에 있는 동갑친구는 1년도 못되는 사이에 너무도 몸이 축갔다. 나이를 먹어 몸은 로쇠하는데 정신은 청년기처럼 혈기왕성하여 몸과 마음의 균형이 잡히지 않아 그리 되였다고 한다. 한점 빛이 없는 칠흑같은 밤도 언젠가 새벽을 맞아 끝장을 보듯 우리의 정당한 위업은 진짜 악마와도 같은 원쑤들을 무찌르고 반드시 승리한다고 력설하는 그는 승리의 날을 보기 위해서도 서로 건강에 류의하고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덧붙였다.

◆좋은 날을 눈앞에 두고 너무나도 애석하게 우리 곁을 떠난 그이지만 그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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