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아카운트

【투고】《66》 전해지는 마음, 이어가는 마음

2012년 06월 27일 13:11 민족교육

평양에서 열린 《조선소년단창립 66돐축하행사》에는 산간마을과 외진섬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2만여명의 소년단원들이 초청되였다. 행사기간 은하수교향악단음악회에서는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가 무대에 올랐다. 화면에 비친 조선대학교 준공식과 재일조선학생들을 한품에 안으신 김일성주석님의 영상은 그이의 사랑의 손길이 김정은제1위원장시대에도 이어지리라는것을 느끼게 하였다.

때를 같이하여 도꾜에서도 《66》과 관련한 행사가 개최되였다. 도꾜조선제3초급학교 제66회 운동회가 진행된것이다. 운동회는 새시대를 상징하듯 경기종목이 일신되였다. 동포들의 운동회를 즐기는 모습은 각이해도 66년간 계속된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해마다 열리는 운동회와 다른 점이 하나 있었다. 접수에 놓인 《학교 사랑》모금통 이외에 또 다른 모금통이 놓여있었던것이다. 모금통에는 《1뫙 100긋, 무제한》이란 글이 적혀있었다. 모금통을 잘 보니 《피아노 송료모금통》이라고 씌여있었다. 알고보니 거기에는 가슴뿌듯해지는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어느 남측동포가 이사를 계기로 팔려던 피아노를 조선학교에 기증하고싶다는 제기를 했다고 한다. 이 동포는 도꾜조선제9초급학교를 견학하고 큰 감명을 받았는데 동일본대진재로 피해를 입은 조선학교에 련락하여 피아노희망여부를 알아보았더니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보내달라는것이였다. 그런데 송료가 걸리였다. 피아노기증자에게 송료까지 부담시킬수는 없어 네리마지부 녀성동맹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들이 동포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는것이였다. 모금통에는 혼자서 100뫙를 넣거나 음료수를 살 때마다 거스름을 주는 동포, 이바라기학교 졸업생이라면서 너무 반갑다고 모금한 녀성 등 동포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찼다.

이렇게 도꾜제9초급에서 벌어진 일은 具하지역 동포를 통해 도꾜제3초급에 전해지고 이바라기초중고에 보내는 선물이 되였다. 우리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해지고 이어진것이다.

이바라기초중고는 해마다 재일조선학생예술경연대회 성악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있다. 다음 대회에서 중창소조가 금상을 탈것을 바라마지 않는다.(성)

Facebook にシェア
LINEで送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