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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진재〉 피해동포구원모금운동에 박차를

2011년 05월 16일 11:39 주요뉴스

전동포적으로 벌어진 집단적상부상조활동

동일본대진재의 막심한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한 구원모금운동이 일본 각지에서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각지 총련조직들에서는 총련중앙긴급대책위원회의 호소에 따라 대진재가 일어난 즉시로 동포피해상황을 알리는 선전물과 록화물을 가지고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구원모금운동에 떨쳐나섰다.

집단적인 상부상조활동을 《90일운동》의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간주한 전체 총련일군들은 물론 비전임열성자들까지 들고일어나 구원모금활동을 전조직적, 전동포적으로 벌리고있다.

이런 속에서 이미 보도된대로 자신도 막심한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상공회 배만석회장이 지난 4월 29일 피해동포들의 안정된 생활을 위하여 1,000만엔의 피해구원금을 바치였다.

김정일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사랑의 위문금을 받아안고 또한 총련중앙긴급대책위원회의 구원금과 각지 동포들의 지성어린 구원사업에 한없이 고무되여 자기 일보다 먼저 동포들을 위하려는 배만석회장의 소행은 전동포적, 전기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구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다.

청상회중앙 강상현회장을 비롯한 대표들은 4월 13일 총련중앙을 찾아 력대 회장들과 각지 회원들이 마련한 1,000만엔의 구원금을 전달하였다.

공화국대표로 월드컵남아프리카대회에 출전한 안영학, 정대세선수들도 뜨거운 격려메쎄지와 더불어 100만엔의 구원금을, 량용기선수와 김영기선수는 프로축구선수들과 투구선수들이 마련한 구원금을 총련중앙에 직접 전달하였다.

총련 혹가이도본부에서는 38명이 10만엔이상을 바치고 그중 4명과 한 단체가 100만엔, 도합 1,000만엔을 훨씬 넘는 구원금을 마련하였다.

녀성동맹오사까 니시지부 니시구죠분회의 고문들이 40여년간 모은 돈 100만엔을 바쳤고 녀성동맹시즈오까의 60대 어머니들의 모임인 《코스모스회》도 이럴 때 돈을 쓰지 않고 언제 쓰겠는가고 30만엔의 구원금을 마련하였다.

총련효고 니시고베지부와 총련도꾜 아다찌지부가 300만엔을 넘는 구원금을 모았고 조청 효고현본부는 독자적으로 《한마음캠페인》을 벌려 현지에서 전달하려고 모금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고있다.

또한 채리티공연이란 명칭으로 각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여 거기에서 얻은 적지 않은 리득금이 구원금으로 충당되였다.

집단적인 상부상조활동에 호응하여 적지 않은 민단, 미조직동포들도 기꺼이 구원금을 바치였고 시가현의 《조선어를 배우는 회》를 비롯하여 일본사람들도 구원모금운동에 동참하고있다.

보다 폭넓은 동포들속에 들어가자

악몽같은 대진재발생의 날로부터 2개월이 지났다.

관측사상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강한 지진피해와 남북 500㎞에 달하는 태평양연안지역의 막심한 해일피해는 아직도 가시지 못하고있다.

수년간을 요하는 중장기적인 복구활동을 지체없이, 차질없이 벌려나가기 위해서는 구원모금운동을 더 폭넓게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벌리며 채리티공연과 골프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형식으로 모금운동을 벌려야 한다.

장기적인 불황과 지진피해로 인한 유형무형의 영향때문에 동포들의 장사와 살림도 여느때없이 어려워지고있다.

그러나 피해지동포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동포애넘치는 모금운동은 피해동포들을 위하여 거액의 위문금을 보내주신 장군님의 가르치심대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함께 열어나가야 하는 모든 일군들과 동포들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업이다.

우리에게는 상부상조와 단합된 힘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온 애국 1세들의 귀중한 업적과 전통이 있다.

민족의 넋을 안겨주는 우리 학교를 보란듯이 세우고 동포들의 집과 점방도 복구하여 피해지동포사회가 하루빨리 기운차게 일떠서도록 집단적상부상조활동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자.

당면하여 5월말까지 상공인들과 새 세대를 비롯하여 전호방문운동을 힘차게 벌림으로써 구원모금운동에 다시한번 박차를 가해나가자.

동일본대진재피해동포구원모금구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口座名:東日本大震災被害同胞救援募金
口座番号:ハナ信用組合 本店営業部 普 1131243

( 조선신보 2011-05-16 11: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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